USB 드라이브, 사용하다 보면 가끔 포맷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에서 USB를 포맷하는 방법과 함께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USB 포맷하기
윈도우에서 USB를 포맷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먼저, 윈도우 탐색기를 열어야 합니다. 탐색기를 열면 왼쪽 패널에 여러 드라이브가 보일 텐데요, 여기서 포맷할 USB 드라이브를 찾아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다양한 옵션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포맷"을 선택하세요.
포맷 옵션 창이 뜨면 파일 시스템과 할당 단위 크기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FAT32나 NTFS 같은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모든 설정이 끝났다면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USB 드라이브가 포맷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점! 이 과정을 진행하면 USB 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가 삭제됩니다. 따라서 중요한 파일이나 자료는 미리 다른 곳에 백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쓰기 금지 문제 해결하기
간혹 USB 드라이브가 '쓰기 금지' 상태라서 포맷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몇 가지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명령 프롬프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관리자 권한으로 cmd를 실행한 후, diskpart라는 명령어를 입력합니다. 이후에는 현재 연결된 디스크 목록을 확인하고, 해당 USB 드라이브 번호를 선택합니다. 마지막으로 attributes disk clear readonly라는 명령어로 쓰기 금지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레지스트리를 수정하는 것입니다. 특정 경로에 있는 WriteProtect 값을 0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하지만 레지스트리 수정은 조금 복잡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저수준 포맷을 수행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모든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삭제하므로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들이 모두 실패한다면 새로운 USB 드라이브 구매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파일 시스템 선택하기
USB 포맷 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파일 시스템입니다. 여러 종류의 파일 시스템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FAT32, NTFS 및 exFAT 등이 있습니다.
- FAT: 최대 4GB 용량 제한이 있어 현재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 FAT32: 최대 32GB까지 지원하지만 큰 파일(4GB 초과)의 저장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NTFS: 대용량 지원이 가능하지만 윈도우 전용입니다.
- exFAT: 다양한 운영체제와 호환되지만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어 데이터 손실 위험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어떤 용도로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 적절한 파일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하게 제거' 꼭 하세요.!
USB 드라이브의 성능과 안전성을 유지하려면 항상 '안전하게 제거' 기능을 이용하여 분리해야 합니다. 그냥 뽑아버리면 데이터 손실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류 발생 시에는 다른 컴퓨터에서 테스트하거나 물리적 손상을 점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가 지속된다면 전문가에게 문의해 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