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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vs 토큰 어떻게 다를까? (+메인넷)

by 경제와 함께하는 경제 공부 2025. 1. 16.

안녕하세요. 지난 글에서는 온체인과 오프체인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인과 토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종종 코인과 토큰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코인과 토큰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특히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독립성과 메인넷의 유무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비유와 예시를 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이 글을 통해 코인과 토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인과 토큰: 메인넷의 유무가 핵심

코인 vs 토큰

코인과 토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메인넷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입니다. 쉽게 말해, 코인은 자신만의 집과 같은 블록체인에서 살아가는 독립적인 암호화폐입니다. 반면, 토큰은 다른 코인의 집에서 임대하여 사는 임차인과 같은 존재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 두 개념의 차이점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인: 자체 메인넷을 가진 암호화폐

코인은 자체 메인넷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독립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고유의 블록체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 거래 매개체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메인넷은 마치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처럼,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분산형 애플리케이션, DApp)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코인은 기술적으로 연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며, 사용자에게 많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즉, 메인넷은 독립적인 플랫폼(=블록체인 네트워크)을 의미합니다. 자체적인 메인넷을 갖춘 코인들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이 있습니다.

토큰: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암호화폐

반면에, 토큰은 다른 코인의 메인넷을 빌려서 운영됩니다. 즉, 토큰은 기존 코인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특정 목적을 달성하려는 암호화폐입니다. 흔히 솔라나 계열, 이더리움 계열이라고 부르는 프로젝트들은 모두 솔라나 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해서 발행한 토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큰은 그 자체로 거래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기능과 범위는 제한적입니다. 사용하려는 블록체인의 규칙을 따라야 하므로, 코인보다 덜 자유롭게 개발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토큰은 종종 특정 생태계나 플랫폼 내에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예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만 더 들자면 코인을 백화점, 토큰은 백화점에 입점한 상점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토큰에서 코인으로의 전환

많은 토큰들은 시작 할 때 메인넷이 없이 개발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자기 메인넷을 갖추게 되어 코인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오스도 처음에는 토큰으로 개발되었고, 나중에 자체 메인넷을 만들어 코인으로 성장한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전환 과정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토큰 발행: 먼저 관련 아이디어와 기획에 기반하여 토큰이 발행됩니다.
  2. 테스트넷 운영: 실제 메인넷을 구축하기 전, 메인넷이 어떻게 작동할지를 시험하는 단계입니다.
  3. 메인넷 릴리즈: 모든 테스트가 완료되면, 토큰이 메인넷을 통해 독립적인 코인으로 출시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게 되면, 기술적인 성장과 함께 시장에서의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인과 토큰이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는 점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고려할 때는 단순히 메인넷의 유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기술력, 사용처, 생태계의 활성화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코인과 토큰 중에서 어떤 것이 더 유리할지는 각각의 프로젝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코인이니 좋고, 토큰이니 나쁘다"는 이분법적 시각은 피해야 합니다.

결론

정리하자면, 코인은 자기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메인넷을 가지고 있으며, 반면, 토큰은 기존 코인의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걸 의미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메인넷과 테스트넷에 대해 알아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