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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소비자물가지수(CPI)란? - 추이, 계산법

by 경제와 함께하는 경제 공부 2024. 6. 26.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소비자물가지수(CPI)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볼 소비자물가지수는 경제를 파악할 때 참조하는 주요 경제지표 중 하나인데요. 자세히 알아볼게요.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즉,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식료품, 의류, 주택, 교통, 교육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 변화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60개 품목의 가격 움직임을 종합하여 계산하며, 이를 통해 물가 변동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 경제 동향 분석 및 경제 정책 수립: 물가 변동 추이를 파악하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사용됩니다.
  • 화폐 구매력 측정: 소비자물가지수는 돈의 가치, 즉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 상품 수급 동향 파악: 특정 상품의 가격 변화를 통해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경기 판단 지표: 소비자물가지수는 경기 침체 또는 호황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 임금 및 연금 결정: 근로자의 임금이나 국민연금 수준을 결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우리 경제 활동과 밀접하게 관련된 중요한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추이 분석

제공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추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 2023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 2023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2022년 대비 3.6% 상승했습니다.
  •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며 변동했습니다.
  • 2023년 지출목적별분류지수는 가사용품·가사서비스(5.4%) 등 11개 부문이 상승하고 교통(-3.4%)은 하락했습니다.

2. 과거 소비자물가 추이:

  • 1975년부터 2023년 12월까지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비 추이를 살펴보면, 1979년부터 발생한 2차 석유파동의 영향으로 1980년 10월 32.5%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 1970년대에는 1·2차 석유파동의 영향으로 20%대의 높은 물가등락률을 보였습니다.
  • 2022년에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1% 상승했지만, 2023년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하락 등으로 3.6%의 물가상승률을 보였습니다.

3. 소비자물가지수의 의의 및 활용:

  • 소비자물가지수는 도시가계가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가격과 서비스 요금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 매월 상품가격과 서비스 요금의 변동률을 측정하여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 구매력 등을 측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 소비자물가지수는 국가의 거시경제 운영뿐만 아니라 개인의 소득과 소비 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4. 추가 분석:

  • 2023년 12개 대분류 품목 중 11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이 중 3%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것은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의류 및 신발,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 가정용품 및 가사 서비스, 오락 및 문화, 음식 및 숙박, 기타 상품 및 서비스 등 7개 품목입니다.
  • OECD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물가상승률(3.6%)은 영국(6.8%), 호주(5.6%) 등에 비해 낮고 캐나다(3.9%)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한국의 물가 수준(한국=100, 2022년)을 기준으로 다른 나라들의 상대적 물가 수준을 살펴보면, 한국에 비해 프랑스가 14%, 영국이 28%, 미국이 34%, 호주가 41% 높습니다. 즉, 한국의 물가 수준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과거 석유파동 등의 영향으로 큰 변동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3년에도 일부 품목의 가격 상승이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변동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의: 제공된 데이터가 제한적이므로, 더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계산법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특정 시점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화를 측정하여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즉,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여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 계산됩니다.

1. 개별 도시 품목 지수 작성:

  • 기준 시점 가격: 특정 시점을 기준으로 품목의 가격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쌀(20kg)의 평균 가격을 기준 시점 가격으로 설정합니다.
  • 비교 시점 가격: 기준 시점 이후 특정 시점의 품목 가격을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2021년 9월 쌀(20kg)의 평균 가격을 비교 시점 가격으로 설정합니다.
  • 품목 지수 계산: (비교 시점 가격 / 기준 시점 가격) * 100
    • 예시: 2020년 쌀(20kg) 가격이 40,500원이고, 2021년 9월 쌀(20kg) 가격이 50,500원이라면, 2021년 9월 쌀 지수는 (50,500 / 40,500) * 100 = 124.69가 됩니다.

2. 전국 품목 지수 작성:

  • 각 도시별 품목 지수에 도시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전국 품목 지수를 계산합니다.
    • 도시별 가중치는 해당 도시의 소비 규모를 반영합니다.

3. 전국 물가 지수 작성:

  • 전국 품목 지수에 품목별 가중치를 적용하여 전국 물가 지수를 계산합니다.
    • 품목별 가중치는 해당 품목의 소비 비중을 반영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계산에 사용되는 주요 요소:

  • 기준 시점: 물가 변동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 시점을 설정합니다.
  • 품목: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구매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 가중치: 각 품목의 소비 비중을 반영하는 가중치를 적용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경제 정책 수립, 투자 결정, 개인 소비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소비자물가지수 종류

소비자물가지수는 크게 지출목적별 지수, 품목성질별 지수 그리고 별도 공표되는 지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지출목적별 지수는 가구의 소비 지출 목적에 따라 분류된 지수입니다.

  • 일반 소비자물가지수: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기본적인 지수입니다.
  • 근원 물가지수: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OECD에서는 이 지수를 근원 물가로 사용합니다.
  • 체감 물가지수: 소비자들이 실제로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한 지수입니다.

2. 품목성질별 지수는 품목의 성질에 따라 분류된 지수입니다.

  • 신선식품지수: 신선어류, 조개류, 채소, 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으로 작성된 지수입니다.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곡물 제외 농산물과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작성한 지수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변동의 영향을 제거하여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3. 별도 공표되는 지수는 특정 목적으로 별도로 작성 및 공표되는 지수입니다.

  •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작성한 지수로, OECD 기준의 근원 물가 지수입니다.
  •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곡물 제외 농산물, 도시가스,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작성한 지수입니다.

이 외에도 소비자 물가지수와 관련하여 생산자 물가지수 (PPI), 수입 및 수출 가격 지수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