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VI(변동성 완화 장치)의 종류, 발동조건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큰 환경입니다. 특히, 주식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급작스럽게 변동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VI(변동성 완화 장치)입니다. VI는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VI의 정의, 종류, 발동 시 특징, 그리고 주의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VI 제도란? 

VI(변동성 완화 장치)는 주식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주식 가격이 일정 범위를 넘어설 경우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로 전환되며, 이를 통해 시장의 급변 상황을 완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 VI는 사이드 카나 서킷브레이커와는 다르게 작동합니다. 사이드 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지수 전체에 영향을 미칠 때 발동되는 장치인 반면, VI는 특정 종목에만 적용됩니다.

VI의 종류

VI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동적 VI와 정적 VI입니다.

동적 VI

동적 VI는 주식의 직전 체결 시세 기준으로 2% 이상 변동할 때 발동됩니다. 이 제도는 2014년에 도입되어 단기간의 가격 급변을 완화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적 VI는 장 마감 동시호가와 장중 / 시간 외의 상황에서 각각 다른 변동률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 장 마감 동시호가: 코스피 200 종목은 2%, 그 외 종목은 4% 이상 변동 시 발동.
• 장중 및 시간외: 코스피 200은 3%, 그 외 종목은 6% 이상 변동 시 발동.

정적 VI

정적 VI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10% 이상 변동할 경우 발동됩니다. 이 제도는 2015년에 도입되었으며, 가격 변동성을 보다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적 VI는 처음에는 시가를 기준으로 발동되며, 이후 VI 발동 후 첫 번째 체결 가격이 기준이 됩니다.

VI 발동 시의 특징

VI 발동 시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단일가 매매: VI가 발동된 후 2분 동안 모든 거래가 정지되고, 동시호가로 가격이 재형성됩니다. 이는 가격 변동의 급격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거래 정지 시간: 일반적으로 2분 동안 거래가 정지되지만, 필요에 따라서 최대 2분 30초까지 연장될 수 있습니다.
• 거래량 급증: VI 해제와 동시에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격 변동이 클 수 있습니다.

주식의 상한가와 하한가

주식 시장에서는 상한가와 하한가라는 가격 제한이 존재합니다. 국내의 경우 개별 종목은 상한가가 30%, 하한가가 30%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날 종가 기준으로 1만 원에 거래된 종목은 최대 1만 3천 원까지 상승하거나 7천 원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 제한은 매수/매도 주문량에 따라 유지되는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VI 사용 시 주의 사항

VI는 투자자들에게 불편할 수 있지만,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제도입니다. VI 발동 시에는 가격 변동이 클 수 있으므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VI 발동이 잠깐 동안의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매매 타이밍을 잘 판단할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VI의 도입 배경과 목적

VI는 2015년 주식 가격 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되면서 도입되었습니다. 급격한 주가 변동을 제어하여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 보호와도 직결됩니다. VI는 한번 도입되면 쉽게 없어지지 않는 제도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됩니다.

요약

위에서 살펴봤듯이 변동성완화장치는 급격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주식에서 발동하는데요. 그래서 보통 테마주나 급등주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는 아직 VI가 발생한 주식을 매매한 적이 없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